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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민호au perhaps a stranger he could love 9~10 포스타입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불현듯 생각이 나 티스토리에 업데이트를 해봅니다. 9 무통주사 주입 주기가 시간 단위로 늘어난 뒤 민호는 보험사에 전화했다. 수술을 받기 전에 한 번 통화를 해놓긴 했지만 상담원이 영 시원치 않았던 느낌이라 재차 확인이 필요했다. 다행히 이번에 연결된 상담원은 사려 깊었다. 실제 성격은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민호를 대하는 태도는 믿음직했다. 상담원은 한 번 더 계약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상해에 따른 수술비는 10만불까지 보장이 되며, 입원비는 수술 전후 포함 4주간 보장, 이후 재활치료비는 기간에 관계없이 전액이 지원된다. 학교에서 퇴직 당하면서 급한 대로 찾아 들은 것이었는데 그런 대로 마음에 들었다. 입원 기간 보장이 짧단 것이 좀 흠이지만, 저렴한 것으로 골라 .. 더보기
토민호au Perhaps a stranger he could love 7~8 오리지널 캐릭터가 많이 나옵니다. 7 민호의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엄연히 골절된 부위가 있는 걸 두고 ‘나쁘지 않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그리 이치에 맞는 것 같진 않으나, 경험적으로 판단할 때 경상에 가까웠다. 동맥 손상 없이 오른쪽 쇄골 골절과 가벼운 발목 염좌. 분쇄 골절이 아니기에 수술이 시급하진 않아서 붕대로 고정만 시킨 채 그대로 입원 시키는 것으로 했다. 지시를 내린 뒤, 토마스는 프레이에게 환자가 깨어나면 바로 자신에게 연락을 넣으라고 일러두고 다른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프레이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또 보게 되네요.” 토마스의 말에 민호가 인상을 찌푸렸다. “제 상태가 이래서 악수는 못 하겠네요.” “괜찮습니다. 어차피 감염 때문에 악수 안 하는 게 권.. 더보기
토민호au Perhaps a stranger he could love 5~6 주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많이 나옵니다. 약간의 불륜소재 5 “놀라신 모양인데 들어가서 차라도 하실래요? 밖에서 계속 얘기하는 건 좀 추워서.” 남자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고 토마스는 한 번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곧 남자는 닫힌 문을 열어 도로 집 안으로 들어섰다. 토마스는 그 뒤를 따랐다. 집은 몹시 따뜻했다. 라디에이터를 최대한으로 가동한 모양이었는지 공기가 건조했다. 여전히 표정 없는 얼굴로 남자는 신발을 벗고 맨발을 내딛었다. “실내화가 하나밖에 없어서요. 그쪽이 쓰세요.” 사용감이 있는 남색 슬리퍼를 밀며 남자가 말했다. 토마스는 괜찮다고 답하고 싶었지만 남자가 이미 안 쪽으로 들어가 별 수 없이 슬리퍼에 발을 꿰어야 했다. 먼저 들어간 남자는 전기포트에 물을 채우고 콘센트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