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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민호 au 그래비티 쓸 때마다 새로 업데이트 됩니다. 엄마의 애인은 뱀 같은 남자였다. 그는 기어코 엄마를 설득해 날 기숙학교에 보냈다. 엄마가 1박 2일짜리 짧은 캠프도 겨우 보내던 사람이란 걸 생각하면 가히 놀라운 일이었다. 엄마는 특별히 아저씨가 도와주신 거니 잘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그 옆에서 남자가 사람 좋게 웃어보였다. 너무 부담 주지 마, 허니. 하나도 부담되지 않는다고 대꾸하는 대신 나는 얌전히 내 앞에 놓인 리플렛을 펼쳤었다. 학교에 대한 첫 감상은 리플렛 속 그대로란 것이었다. 커다랗고 고풍스러운 교정과 내 또래의 백인 남자애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단체로 이동하는 모습. 교무실도 마찬가지였다. 동양인 교사는 당연하거니와 히스패닉과 흑인 선생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는 엄마의 애인이 붙여준 수행원마저 코카시.. 더보기
앞으로의 일정 행사 일정 2월 13일 토민호 교류전 - 합동지 단편 + 개인지 단편 "그래비티"4월 2일 스코치 통합온 -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 + 토민호 짧은 거 하나 8월 13일 민른전 2회(예정) - 토민호로 무언가8월 15일 2.5D 온리전(예정) - 토민호, 토민스튜 무언가 연재 일정 2월부터 다시 연재 재개.우리는 어쩌면 만약에(3월 중순까지 완결 예정)Perhaps a stranger he could love(2월말까지 완결 예정) 3월 중순~4월 초순은 휴식 4월 중순부터 새로운 연재 시작 예정(민른, 2.5d 온리전 나가게 되면 거기에 낼 책이 될듯)7월말까지 연재이후 연재 계획은 전혀 없음 토민호 책을 많이 내고 싶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보기
토민호au Perhaps a stranger he could love oren lavie - her morning elegance 이 글의 제목은 위 곡의 가사에서 따왔습니다. (원 가사는 perhaps a stranger she could love) 틈틈이 쓸때마다 새로 업데이트 할 예정. 나누어 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한 조각만. 뼈를. 장의 뼈를. -황정은, 「뼈도둑」 중 1 쉬운 죽음은 없다. 죽는 자에겐 가능할지 몰라도 산 자에겐 아니었다. 흔히들 오랜 지병이나 노화로 명을 다한 사람들을 보내는 건 쉽게 견딜 수 있다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3자의 입장이라고 토마스는 줄곧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비교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니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그 말이 진실인 것 같았다. 아내는 교통사고로 죽었다. 출장을 간다고 나섰던 밤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차선 도로였고 앞에는 .. 더보기